2021 msi gs76, z16과 2022 gs77, z16p 차이점 게이밍용과 크리에이터용 노트북 비교

작년 2021년에도 괜찮은 평을 들었던 msi의 게이밍 노트북 gs76 그리고 크리에이터 노트북 z16

크리에이터 노트북은 게이밍노트북처럼 외장그래픽을 탑재했지만,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편집 등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액정을 더 색정확도 높은 비싼걸 놓고, 액정도 더 밝게 하고, 마감이나 만듦새도 더 고급으로 하고 편집자들이 좋아할 만한 신기능도 넣고 그렇게 해서 가격이 대략 같은 그래픽카드 탑재한 기종들끼리 비교할 때 대략 5~60만원 정도 더 비싼 노트북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자신이 게임만 한다면 사실 게이밍 노트북 가는게 그래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너무 좋고, 크리에이터인데 굳이 크리에이터용 고급 노트북의 그런 장점들이 필요 없다면, 딱히 신경 안쓰는 거에 돈 더 주기 싫다면 게이밍용 노트북 가도 된다.

물론 게임만 하면서도 크리에이터 노트북 가도 되고, 그래서 사실 위 차이점을 알고 가는 거라면 뭘 가든 상관 없다. 예를 들면 난 게이밍노트북처럼 생긴 그런 모양의 노트북은 죽었다깨나도 못쓰겠다 한다면 말이다. 그런건 외형에 대한 디자인적 문제일 수도 있고 아니면 들고 다닐때 그립감을 중시하거나 그러면 아무래도 네모 반듯하게 도시락처럼 깔끔하게 생긴 모양을 선호하는 문제일 수도 있고 그렇다. 사람마다 다양하다.

(의외로 사람들이, 노트북 어떻게들 많이 고르냐면, 그냥 처음 봤는데 예뻐보여서… 이런 이유인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 그냥 마음 가서, 대부분 이렇게들 노트북을 산다, 의외로 엄청 전문가인 사람들조차도.)

그러면 2021년의 gs76과 z16의 2022년형인 gs77과 gs16p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일단 gs76는 작년에도 굉장히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반응속도도 아마, 현존하는 게이밍 노트북중 가장 빨랐나 그랬던 걸로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보면 쿠팡에서도 gs76을 현재 스펙만 다른 걸로 8종을 팔고 있을 정도. 인기가 많은 노트북이란 거지. 개중에는 현재 12퍼센트 할인하는 것도 있으니 gs77과 비교해서 할인할때 지금 gs76 가는 선택도 고려해볼만하긴 하다.

차이점

gs77이나 z16p 모두 2022년형은 2021년형에 비해서 공통적으로 바뀐게 있는데, 바로 오히려 두께가 증가했다는 것.

gs76은 두께 20.25mm, 무게 2.45kg 이었다. (물론 세부모델명에 따라 스펙이 약간씩 바뀔 순 있다.)

gs77은 두께 20.8mm, 무게 2.8kg으로 나왔다. 20mm 정도의 슬림한 두께에서 0.55mm 두꺼워진 거면, 1mm의 절반 정도만 두꺼워진 거니깐 별로 안두꺼워졌네 하실 순 있어도, 저 동네는 1mm 줄일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는 동네라 오히려 0.55mm 두꺼워진건 굉장히 특이한 일이다. 게다가 무게도 0.35kg 늘어났고. 이거 무게 늘어난건 체감이 확 되실거다.

이렇게 한 이유는 작년모델이 너무 얇게 만드는데 집중한 나머지 성능에서 약간 희생을 했었기 때문. 그래서 올해는 아주 풀성능을 내도록 내부설계부터 해서 싹 다 바꿨다고 한다.

작년 델의 에일리언웨어도 x15를 내가 성능 희생하면서 이렇게나 얇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라도 좀 뭐라 했던 기억이 나는데, 아무튼 작년엔 전체적으로 많은 제조사들이 그렇게 했었고, 그래서 msi는 올해는 좀 두꺼워지더라도 성능 확실하게 최고로 내자로 개발방향을 정했던것 같고, 그리고 델도 올해 모델은 아마 그렇게 나올거라고 내가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한줄로 요약하면, 약간 두꺼워지고 좀 무거워지고 대신 성능 하나는 확실하게 향상되어 나왔다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022 모델들은 새로 출시된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나 rtx 3070 ti 이런 카드들을 달고 나오는 건 사실 너무 당연한 거라서 굳이 강조해서 언급할 필욘 없을 듯 하고…

그리고 작년의 자잘한 단점 같은 것들, 뭐 어디 마감이 좀 안좋았다든지, 어디가 강성이 좀 아쉬웠다던지 그런 부분도 깔끔하게 고쳐서 나온듯하다.

이는 z16p도 마찬가지. z16p는 z16의 후속작인데,

z16은 두께 15.95mm, 무게 2.2kg 이었다. 확실히 크리에이터용이라 가볍고 얇지. 같은 그래픽카드 달았으면 훨 더 비싸고.

z16p는 두께 19mm, 무게 2.39kg 으로 나왔다. 이건 2021년형 대비 엄청나게 두꺼워졌다. 무려 3.05mm 나 두꺼워진 거니깐. 무게는 0.19kg으로 gs77에 비하면 약간만 증가했고.

아무래도 z16p는 작년에도 15mm 두께라니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극단적으로 얇았기 때문에 올해는 성능에 최우선을 두고 설계를 새로 하다 보니 확 두꺼워진 듯 하고, 그래도 무게는 별로 안증가했으니, z16p가 gs77보다 못나왔네 이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둘 다 잘 나왔다고 할 수 있을듯.

아무튼 이렇다. 세세한 스펙 하나하나 다 비교해봐야 아직 gs77이나 z16p나 출시되지도 않았고, 또 세세한 스펙은 비교하다보면 내가 틀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건 직접 구매할 때 그 시점에 빡세게 비교해보는게 좋아서, 지금은 전반적으로 미리 개념 잡고 가시라고 2021 gs76 vs 2022 gs77 그리고 2021 z16과 2022 z16p의 차이점, 그리고 이렇게 바뀌게 된 이유를 전반적으로 설명해 드려 보았다.

현재 보니까 쿠팡에 작년 모델인 gs76은 8종이 할인해서 올라와 있고, z16은 품절된거 제외하고 2종이 할인된 가격에 올라와 있으니 작년 모델이 더 얇고 가볍지만 성능은 좀 더 떨어진다는거 감안해서 작년모델 살까 아니면 신모델 살까 고민해보시면 될 듯 하다.

쿠팡 msi gs76

msi z16

z16은 크리에이터 용이라 물량이 적었던 건지 아니면 물량 대비 수요가 많았던건지 지금은 두대밖에 안남았다. 하이마트라든지 그런 곳들도 더 저렴하거나 종류가 더 다양할 수 있으니 참고해서 둘러보자.

확실히 생긴거 보면 작년 모델들도 그렇고 올해 출시될 모델들도 그렇고, 확실히 z16시리즈가 일반 평범한 노트북처럼 생기고 gs76,77 시리즈는 확 게이밍용 노트북처럼, 약간 몬스터스럽게 생긴걸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