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주가가 갑자기 3일째 상승세 관양현대 관련인가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3일째 상승세입니다. 특히 오늘은 장중에 11.3%나 올랐기 때문에, 원래는 흠 한국실정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대거 매집하고 있나보다 생각했었는데, 자사주 매입때문에 오른다기엔, 자사주 매입해도 그동안은 주가가 계속 떨어졌었거든요.

참 이렇게 튀어오를수도 있따니, 13,500원 갔을때도 이정도 사고인데 더 떨어져야지 하지 않나? 싶었는데 말이죠, 저도 주주입니다만 그런 생각 들더군요.

게다가 자사주매입을 주가 급등할만큼 그렇게 요령없이 하지도 않을거같고. 그래서 이정도 오르면 뭔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좀 이제는 드는군요.

일단 수치상으로는 외국인들이 혼자서 3일째 끌어올리고 있고 기관과 개인들은 다 팔고 있는데, 이쯤되면 뭔가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런 호재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관양현대 수주 결과가 내일 나옵니다. 2월 5일 토요일. 그래서 설마 그걸 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실 수주를 한다고 해도 아주 많이 이상하진 않은데, 일단 롯데건설 vs 현대산업개발 이렇게 현재 입찰에 뛰어든 곳이 딱 2곳인데, 롯데캐슬의 브랜드가치가 좋기는 한데, 그래서 저같으면 그냥 롯데캐슬도 충분히 좋은데 그냥 그걸로 하지 뭐하러 찜찜하게 아이파크를 달까 생각이 들어서 원래는 가능성 없지 않나 싶었는데, 그것도 또 아닌가 봅니다.

일단 건설사 규모면에선 확연히 현대산업개발이 우위이고, 그리고 조합에서는 어차피 그나물에 그밥이고 롯데건설이라고 해서 딱히 더 신뢰가 가지도 않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아무래도 어르신들은 그런 쪽으로 생각하실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최근에 롯데건설의 관양현대 조감도가 급조된 거라는 뭐 그런 얘기도 있었어서(설계사에서 롯데건설에 저작권 침해로 소송걸수도 있다라는 공문을 보냈다죠 관양현대 조감도 보구요, 그래서 그게 다른 단지 디자인을 그냥 설계사랑 협의없이 급조해서 수주 따낼려고 한거 아니냐 뭐 이런 기사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마 현대산업개발 쪽에선 이번 관양현대 수주전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에, 파이낸싱이나 재건축 조건도 거의 건설사는 이익 안보는 선까지 조합원들한테 말도 안되게 유리하게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사를 보면 분양 안되면 그 물량 초기분양가에 우리가 다 사주겠다라는 조건까지 내걸었다고 하죠, 아무래도 외국인들은 현대가 수주하는 쪽으로 배팅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은 워낙 현대에 대한 이미지가 좋으니까. 외국인들이야 한국 하면 삼성이랑 현대밖에 모를테죠. 뭐 그 외국인들이 검은머리 외국인들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외국은 기업들에 대한 정부 제재가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약하기 때문에, 절대 기업 망할 만큼의 제재를 하지는 않죠, 몇십년 전에는 그랬습니다만, 지금은 어떻게든 살리려고 하는게 외국정부 특히 미국이나 서양애들 마인드, 우리 나라는 뭐 거의 중국이랑 비슷하니깐 정부간섭이… 그래서 외국인들이 그 실정을 모르나?싶기도 하고.

아무튼 모르겠습니다. 저도 아직 팔고 있지는 않은데, 어차피 이만큼 떨어졌으면 더 떨어져봤자 티도 안나겠네라는 생각으로 자포자기인 기분이라…원래 이럴땐 욕심부리지 말고 그냥 팔아치워야 하는게 맞는 건데,

관양현대 수주 따내면 확실히 주가는 오를거라, 그것도 꽤나 큰폭으로. 사실 지금 영업정지 1년 8개월 때리니 마니 해도, 아직 그거 맞을려면 법정공방 해야되고, 심하면 몇년을 해야할 수도 있고, 그러면 거기서 기간 줄어드는 것도 사실 뻔하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 중에는 성수대교 무너졌을때 동아건설 등록말소당했으니 현산도 말소당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던데, 아니 건설중인 건물 무너진거랑, 완공되어서 일반시민들 이용하다가 무너진 다리랑 같은 취급을 할 수는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간거라서, 진짜 그건 좀 너무 포퓰리즘이죠, 동아건설처럼 등록말소 가능성은 크진 않다고 보고,

음. 모르겠습니다. 싱숭생숭 하네요.

머니투데이 기사 해당 사진이 롯데건설이 제시한 조감도, 근데 정작 설계사한테 경고공문 받았다는 그 디자인. 근데 뭐 그냥 그걸 언급한 기사를 제가 본거라 실제 사정은 또 다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