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보통 번호표 차례가 다섯번인가 지나면 초기화되어서(해당 기준은 은행마다 다를 수 있는데, 보통은 은행 벽면 번호표 전광판에 대문짝하게 써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은행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은행 대기좌석이 없어서 서있어야 해도, 그냥 마냥 거기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그랬던 것 같은데, 아니면 제가 계속 잘 몰랐던 거기도 하고, 최근에 동네 은행갈 일이 있어서 무심코 번호표를 뽑고 앉아 있다가 번호표에 qr코드가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아이폰과 국민은행 기준 후기입니다.

아이폰에서 그냥 카메라 어플 키고 아무것도 안하고 큐알코드를 비추면, 따로 뭐 qr코드 어플 그런거 찾을 필요 없이 그냥 기본 카메라 어플로 가능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자동으로 qr코드를 인식해서 노란색 링크박스가 뜹니다, 저게 안뜨면 카메라 어플 다시 실행해서 다시 갖다 대시면 되어요, 가끔 인식 안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은 대충 가져다 대도 잘들 인식 하더군요.

저 노란색 링크박스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모바일 인터넷 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주소표시줄에 ombr2.kbstar.com 이라고 되어 있죠, kbstar.com 인걸 확인하셔야 해요, 그래야 은행 공식 사이트인 거니깐. 그러면 위 사진에서 보시듯이 대기인수 내앞에 몇명 있는지 나오고 예상대기시간도 나옵니다.

그리고 입금,출금,환전,대출상담,인터넷뱅킹,증명서 발급,첫 거래, 계좌 관리 등의 메뉴가 있죠. 저 중에 해당되신다면 미리 해당부분 눌러서 정보를 작성해두시면 일처리도 빨라진다고 하네요. 간단하게 게임하기 버튼 눌러서 게임을 하실 수도 있구요.

그리고 예상대기시간은 사실 급격히 줄어들 수 있어요, 왜냐면 내 앞에 7명 남았더라도 그 중에 3명만 실제 기다리는 고객일 수도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번호표를 잘못 뽑아서 다시 뽑았다거나 뭐 그럴 수도 있으니깐.

은행에 사람 별로 없는데 내 앞에 사람수가 유난히 많다? 그러면 그런 허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튼 저렇게 스마트폰으로 내 번호표랑 대기시간, 앞에 대기인수 확인 가능하니깐, 저는 이게 제일 유용했는데, 밖에 나가서도 저 페이지 새로고침 하든지 그러면 새로운 정보가 떠요, 그래서 편하게 너무 번호표가 뒤로 밀려 있으면 밖에 나가서 전화를 하고 온다든지, 뭐 잠깐 볼일을 보고 온다든지, ATM기에 잠깐 갔다 온다든지 뭐 그렇게 원래는 버려야 했던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너무 바빠 죽겠는데 은행에서 강제적으로 한가롭게 에어컨바람 쐬면서 3,40분씩 시간 죽이고 있는거 정말 못할 일이더라구요, 은행 자주 갈일 있을 경우는 더더욱 죽을 맛이죠. 몸은 편할지라도 말이죠.

하루에 출퇴근하는 데 막 3시간씩도 걸리는데 그 자투리 시간 아낄려고 자가용도 안끌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면서 자투리시간 활용해서 공부하는 경우도 많은데, 은행에서 죽치는 시간도 너무 소중하죠.

아직 인터넷으로 모든 은행업무가 가능한 건 아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은행 갈 일 있으신 분들은 번호표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잘 활용해 보시면 그래서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동네 은행은 정말 항상 사람이 기본적으로 언제나 많더라구요, 어느 시간을 골라서 가든지 말이예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