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대환조건으로 대출받는다는게 정확히 뭘까 어떻게 진행될까

대출 후기들을 살펴보면, 빚이 800만원이 있고 신용도도 9등급으로 상당히 안좋은데 1금융권에서 대환조건으로 1300만원을 대출받았어요! 라고 하는 경우들을 볼 수 있다.

그냥 신용대출은 기대출때문에 1원도 안나오는데 대환조건으로 하면 신용대출이 2천만원 나왔어요! 라고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과연 대환이란 뭔데 기대출이 많음에도 1금융에서 신용대출이 가능한 걸까라는 물음을 흔히 가질 수 있는데,

간단하다, 기존 대출채무가 다른 은행에 있으면 그 채무를 갚는 조건으로 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보통 새희망홀씨 같은 정부정책 서민자금대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방식이고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은행 재량으로 이런 식으로 대출을 해주기도 한다.

기대출을 갚는 조건으로 대출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연봉 대비 기존 대출금이 많더라도 대출이 나오고 그냥 신용대출보다 더 큰 금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대환의 방식은 실제로 어떻게 진행이 될까?

실제 대환을 어떻게 하는지는 사실 명확히 이래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없고 은행이나 지점에서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대출금을 신청인의 계좌로 입금을 해주고 신청인은 바로 그 자리에서 다른 금융기관의 기대출을 갚은 후 완납증명서 등을 팩스 등으로 받아서 그 자리에서 제출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즉 대환대출을 받을 때는 대출금을 받아서 기대출을 다 갚고 완납증명서를 은행에 제출해야 은행문을 나올 수 있다는 얘기. 대환조건으로 대출을 받은 후 기대출을 갚지 않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그냥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되지 왜 굳이 한번 더 대출을 받아서 갚는 대환이란 방식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것도 간단하다. 새 대출이 기존 대출보다 이율이 저렴한 경우에 그렇게 하는 것. 위에서 새희망홀씨 등 정부정책 서민대출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라고 했는데, 서민대출들은 정부가 보증을 서주는 조건으로 신청인의 신용 대비 금리를 저렴하게 해주는 것을 그 기본으로 하고 출시된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이전 대출보다 금리가 더 저렴해지기 때문이다.

꼭 서민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항상 자신의 신용도에 맞는 이율로 대출을 받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서, 기존 대출이 있는데 다른 새로운 대출을 더 저렴한 이율로 받을 수 있게 된 경우라면 은행원에게 대환조건으로 대출금을 더 올릴 수 있는지 문의해보는 것도 따라서 현명한 처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