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고수까진 아니고 제대로하기위해 필요한 스킬

단축키 지정을 프로처럼 하는거?

화면단축키를 현란하게 쓰는거?

래피드파이어를 쓰는거?

좋은 키보드와 마우스, 모니터를 쓰는거?

전혀 아니다.

그딴거 없어도 그마 유저는 그마 간다. 골드 유저는 여전히 골드고. 그게 있든 없든.

보통 좀 할 줄 아는구나 싶어질려면, 아 얘가 이건 좀 부족하다, 그래도 겜 할줄은 아네, 발전가능성 있네, 하는 건 그보다는 좀 더 게임 내적인 거다. 짚어보자.

1. 옵저버 관리

테란은 스캔이 있으니 상관 없지만, 저그와 토스는 감시군주와 옵저버 관리가 필수다. 게임 중후반이 되면 항상 주병력과 보조병력에 감시군주나 옵저버가 반드시 따라다녀야 하고, 교전중에 이 디텍팅 유닛들을 잃지 않도록 뒤로 빼주는 컨트롤을 해주어야 한다.

겁나 귀찮게, 그런걸 언제 해.

무조건 해야 한다. 귀찮아도. 이거 관리하는게 유닛 관리의 가장 첫걸음이다. 그러니 게임을 지는 한이 있더라도 옵저버와 감시군주 관리하는 연습을 하자. 그러면 나중 가면 부대관리, 병력배분, 최소한의 수비유닛 남겨두기 등 유닛관리실력이 저절로 늘게 된다.

2. 상대방이 언제 올지 예측하는 것

다른 말로 하면 정찰이다. 이걸 해야 멀티타이밍을 언제 가져가야 하는지, 지금 병력을 찍어야 하는지, 인프라를 늘려야 하는지, 테크를 올려야 하는지, 미친듯이 배를 째야될 타이밍인지 예측이 된다.

그리고 이걸 할줄 알아야 빌드를 상대방의 플레이에 맞게 유연하게 변형할 수 도 있다.

저그는 링을 한마리씩 돌리거나 대군주로, 토스는 환상정찰을 꾸준히 보내야 한다.

프로 경기들을 보면 환상정찰을 보내지 않고 그 에너지도 아껴서 역장과 수호방패를 쓰는 경우도 볼 수 있다. 혹은 파수기 찍을 가스를 아낀다든지.

근데 그건 게임 자원을 상당히 빡빡하게 쓰는 프로들의 세계고, 우리는 그런거 전혀 상관 없다. 그냥 테란의 전진병영만 아니면 무조건 파수기는 두번째 유닛으로 뽑는다고 생각하자. 물론 프저전에서 우관을 간다면 파수기는 좀 나중에 뽑아도 된다.

3. 상대방이 어디로 올지 예측하는 것

이 역시 다른말로 하면 정찰이다. 하지만 2번과는 좀 다른게, 이건 상대방의 본진 정찰을 하는 게 아니라 맵의 비전을 곳곳에 밝혀놓는 것이다.

저그라면 점막과 대군주, 저글링으로 하겠고, 토스라면 수정탑이나 질럿, 일꾼 등 가장 저렴한 유닛으로 한다.

테란도 이건 해야 되는데, 보통 테란은 마린으로 한다. 즉 이건 토스가 가장 분리하다. 질럿이 100원이라서 저그의 4배, 테란의 2배의 자원을 먹으면서 정찰을 해야 하니까.

이렇게 3가지가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나머지는 하다보면 늘지만, 이 세가지는 일부러 처음부터 연습하지 않으면 절대 늘지 않고, 반대로 이게 늘면 나머지는, 예를 들면 멀티 타이밍이나 돈 안남기고 쓰는 것 그런 것들은 자연스럽게 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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