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5.PiG , 게임을 가장 재밌게 하는 스타2 해설자

상금수입도 3만달러 이상이 된다. 프로선수들도 마이너한 선수들은 역대상금이 3백달러 뭐 이런 선수들도 많은데, 해설자인데 상금을 꽤 많이 번 편. 한화로 치면 3천만원을 훌쩍 넘으니까. 3천6백만원 정도. 3만3천달러가 넘으니까 4천만원이라고 보면 될듯.

내가 스타2 플레이하는 걸 보는 걸 좋아해서, 사실 처음 스타2 시작한 것도 게임보는 걸 좀 더 잘 볼려고 시작했었다.

요즘 누가 게임하냐. 그냥 보는게 더 재밌지. 몸도 편하고, 돈도 안들고, 시간도 장비 꾸리고 이런거 생각하면 돈도 시간도 강아지손해인데.

아무튼 내가 해설자들 스트림도 좀 자주 보는 편인데, 당연히 우리나라에선 해설자가 스트림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까 주로 외국.

국적은 호주. 처음엔 영국억양이길래 영국출신인줄 알았는데, 호주라고 한다. 호주가 원래 영국사람들이 세운 나라이기도 해서 억양이 비슷한가보다.

해설자들 중에선 게임을 가장 재밌게 한다. 특히나 나는 그 점잖은 외모와 영국영어로, 게임 이길 때 이건 어떠냐 mother f***er 라고 할 때의 huge fan 이다.

좀 찾아보니 호주 wcs 에서 우승도 해봤고, 2015 wcs에선 16강에도 들었다. 즉 호주에선 우승자 출신이다. 어쩐지 게임할때 유난히 다른 스트리머들보다 재밌더라. mmr은 비슷할지 몰라도 피그가 하는거 보다가 프로게이머 경력이 없는 윈터가 하는거보면 진짜 눈썩을 경험할 수 있다. 못해서 눈썩인게 아니라 눈이 아프다 그냥 하고 있는 걸 보면 번잡해서.

개인적으론 저그 할때가 정말 재밌다. 엄청 바빠서, 말도 없이 엄청나게 굳은 표정으로 몸까지 들썩이며 정말 열심히 하는데, 그 모습과 게임 플레이를 함께 보고 있으면 카타르시스? 아무튼 보는 사람조차도 과연 어떻게 될지, 이길수 있을지, 기대하게 된다고나 할까.

예전엔 초보자들을 위한 기본가이드를 백편 넘게 시리즈로 꾸준히 진행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그때 도움을 많이 받아서 그때부터 호감이기도 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