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4.12.0 밸런스패치 잡금유저의 리뷰

6월 11일 목요일 새벽 2시에 배틀넷 아시아서버 점검이 있었는데(내 기억이 맞다면) 그 때 패치가 된 것 같다. 다른 서버들보다는 좀 늦게된듯.

대전 밸런스 업데이트 부분만 봐보자. 사진 클릭하면, 워드프레스가 아프지 않은 한은 원래 크기로 보이실거다.

테란

일단 테란의 지뢰버프가 있었다. 사실 이것만 보고 진짜 대화가 안통하는 인간들이란 생각을 했는데, 그 다음부턴 그래도 좀 낫다.

저그

저그 여왕의 대공사거리가 8에서 7로 1 감소했다. 이제 토스도 저그전에 우관을 쓸 수 있다. 난 원래도 썼지만, 프로들은 못썼을 테니깐.

맹독충 체력이 너프된다고 했었는데, 대신 공격력이 2만큼 너프되고, 경장갑 추가데미지가 2만큼 버프되었다. 이전처럼 건물이나 경장갑이 아닌 유닛들 이를테면 토스의 추적자나 집정관 같은것도 녹여버리던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듯. 체력 너프 안하고 이쪽으로 선회한건 상당히 잘한것 같다. 체력너프 했으면…. ㅋㅋㅋ 저테전 승률 0%의 기적을 볼 수 있었을텐데.

감염충의 세균장막이 기본장착이다. 이건 원래 안쓰던 스킬이라 쓰라고 이렇게해준거 같은데, 그래도 기본장착이니 버프는 버프다. 이게 갑자기 있으면 좋을때가 있긴 하거든. 그걸 위해서 업글하는건 넌센스라 안쓰던거였지.

점막종양이 경장갑으로 바뀌었다. 이제 사도로도 점막 잘 지울 수 있게 되었다.

토스

충전소 과충전 기능이 생겼다. 연결체 8 이내의 거리에 보호막 충전소가 있으면 하나를 선택해서 보호막 회복률을 100% 증가시키고, 14초 동안 에너지 소모 없이 보호막을 충전시킬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 워딩을 잘 볼 필요가 있다. 대체 보호막 회복률이 무엇인가를 말이다. 당연히 한국말로 번역해놓은걸 보면 해석하는게 불가능하다. (전문직들이 언제 일 제대로 하는거 본적 있음? 항상 좋같이 해놓지. 왜냐면 그렇게 해놔도 사람들이 쉽게 뭐라 못하거든.) 영어 패치노트 원문을 보면 increasing its shield restoration rate by 100% 라고 되어 있다. restoration은, shiled battery의 능력이 영어로 Restore 이니 그걸 뜻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보호막충전소의 보호막충전속도를 100% 향상시킨다는 것.

에너지 50이 들고, 쿨타임이 60초이고 한번에 보호막충전소 한개에만 써줄 수 있으므로 초반 올인막으라고 준 것.

예언자 계시에 에너지가 50에서 25로 줄었다. 쿨타임은 2초에서 10초로 늘었다. 지속시간은 30초에서 15초로 감소했다.

지속시간 절반으로 줄고, 에너지도 절반으로 줄었다. 여기까지 쎔쎔. 근대 거기다 추가로 쿨타임이 5배로 늘었다. 근데 보통 계시를 연속으로 쓰는 경우는 잘 없고, 계시를 옵저버 대신 쓰는 경우는 보통 다수예언자를 운용할 때이며, 지속시간보단 사실 에너지 소비가 예언자한텐 더 중요해서, 버프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프로토스의 밸런스패치는 대부분 저그전을 생각하고 낸것 같다.

그리고 고위기사의 환류 사거리가 10으로 1 증가했다. 이건 저그전땜에 준건 아닌것 같고, 테란전에서 유령 고위기사 싸움에서 고위기사가 압도적으로 지던 것 때문인듯 싶다.

일단은 전체적으로 토스를 살짝이나마 지금보다는 좋게 해준 밸런스패치인것 같다. 다만 지뢰 상향으로 인해서 테란들이 또 그걸 초반에 활용하기 시작하면 밸패가 의미없어질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프저전은 좀 좋아진 게 맞으니까.

물론 나하곤 전혀 상관 없다. 솔직히 그냥 일반래더에선 저그가 제일 패기 쉽고, 테란 만나면 그냥 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냥 저그 많이 만나는 날이 점수 올리는 날, 테란 많이 만나는 날이 점수 떨구는 날. 솔직히 손스타 하는 애들 중에 이거 부정할수 있는 애들은 그마나 가야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