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군주 프로스트위스퍼 효과 카드 텍스트를 끝까지 다 읽자 마지막에 크나큰 함정이 도사리고 있을수도 있으니깐

이게 나온지 얼마 안된 신카드라서 효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방금 내가 그랬고, 내 상대방도 그랬거든.

이 카드 리치 왕의 진군 신전설카드

물론 난 지금 없어, 가루 써서 만들 생각도 아직은 없고, 그냥 여러분 보여줄려고 제작버튼 한번 두근거리면서 눌러봤을뿐. 하스스톤은 제작버튼 누른 상태에서 다른 거 안건드리고 바로 옆의 취소버튼 누르면 취소할 수 있거든. 화면 닫혀버리면 그걸로 끝이고. 알다시피 전설은 제작엔 1600가루가 들지만 갈때는 400가루밖에 안준다.

이게 6/6 전설하수인이고 죽음의 메아리가 좀 특이해.

효과는 이번 게임동안 내 턴마다 처음 내는 카드의 비용이 0이 됩니다.인데 여기까진 다들 이 카드 처음봐도 안헷갈려. 뭐야 이런 사기카드가 있지? 싶지.

나도 내 상대가 진화술사였는데, 진화해서 이 카드 나와서 아 이 게임 졌다 싶었거든. 게임 자체도 내가 불리한 상태였고. 난 핸드에 카드 1장밖에 없는데 상대방은 대여섯장 그랬던 상황이었으니깐.

그런데 끝까지 읽어보면, 마지막에 이런 말이 있지, 내가 3턴 후에 죽습니다.

즉 이런 카드야. 3턴동안 처음 내는 카드의 비용은 0이 되는 대신에, 3턴 안에 상대방을 끝내지 못하면, 4턴째에 내 영웅이 터지는 카드라는거.

그래서 상대방도 4턴째에 어이없이 죽더라. 난 상대방이 터질때까지 내가 진줄 알았거든. 응? 내가 왜 이기지? 혹시? 이런 이런 생각이 상대방 터지는 화면 천천히 재생되는거 보면서 순간 머릿속에 스쳐서 카드 설명 이렇게 찾아보니 웬걸, 3턴 후에 영웅이 죽는 카드였던것.

어쩐지 6코스트 6/6 죽메 치고 아무리 전설하수인이라지만 효과가 너무 강력하다 싶더라니… 순간 하스스톤 밸붕 온줄 알고 쫄았고, 저런 카드를 왜 아무도 잘 안쓰지? 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순간 부끄러워졌고, 근데 은근 활용도가 있을거같긴 한데? 연구해볼까 하는 생각도 지금 내 머릿속을 스치는중.

아무튼 재밌는 카드인거 같은데, 덱을 아주 잘 짜야 할것 같은 느낌. 퀘스트사제에다가 드로우카드를 많이 넣고 그 다음 이 카드 한장 넣으면…. 음 만약 7코스트나 8코스트고 효과가 좀 더 강력했으면 퀘스트사제에도 쓸 수 있을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나마 있었을것 같은데 아무래도 좀 힘들듯, 퀘스트사제의 퀘스트 특성상 7,8코 카드까지 낸 후에야 게임을 끝낼 수 있으니깐.

아무튼 흥미로운 카드지만 활용도는 글쎄… 누군가 잘 활용할수도 있긴 하겠다, 요즘 특히나 신기한 덱들이 많이 보이긴 하니깐.

그리고 카드 부가설명이 카드 효과를 상당히 잘 반영한듯. 뜬금없는 부가텍스트도 많은데 이 경우는 카드의 핵심 일부분을 아주 잘 표현했다. 목에 폭탄 목걸이 걸고 쓰는 카드라는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