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 확진 과정과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 추측

트럼프의 최최측근인, 모델 출신으로도 유명한 백악관 보좌관인 호프 힉스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후 트럼프 부부도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습니다. 2시간 후 결과가 나왔는데 트럼프 부부 모두 코로나 19 양성 판정, 즉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나왔습니다.

처음 호프 힉스가 코로나 양성 판정이라고 했을 때, 미국 백악관은 애보트 사의 진단키트로 매일 검사를 하니까 트럼프는 감염되지 않았을 확률도 있겠다 싶었는데요, 그래서 미국 주식시장도 약보합 정도의 분위기 였을 뿐 크게 하락하진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2시간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계정에서 자신과 부인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곤두박칠치기 시작했는데요,

저도 갑자기 S&P 500 빅스 지수가 8퍼센트나 치솟길래 내가 보는 어플이 잘못된건가 싶어서 다시 확인해보니 정확한 수치라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들어가보니 해당 내용이 올라와있더군요.

호프 힉스 보좌관이 에어포스원에서 내려서 이동하고 있는 모습

그리고 조금 지나니 빅스 지수는 더더욱 하락해서 현재 11.56%가 상승한 상태입니다. 빅스 지수란 공포지수라고 불립니다. 즉 시장의 공포심이 11.56%가 상승했다는 말.

아래 1시간 단위 그래프를 보시면 갑자기 치솟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빅스 지수가 오르면 주식시장은 내리게 됩니다.

일단 한국시장은 현재 추석 연휴 때문에 증시가 휴장에 들어간 상태라 오히려 천운이 따랐다고 할까요. 현재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빅스 지수는 9.6%로 조금은 다시 내려간 모습입니다.

아마 오늘 밤부터 새벽에 열릴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당연히 좀 피바람이 한차례 불 듯 하고, 길면 며칠 갈 수도 있겠습니다. 회복에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첫날보다는 둘째날 셋째날에 낙폭이 적어지거나 조금이라도 반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증시의 휴장으로 인해서 크게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 증시 개장하기 전날에만 미국 증시가 회복해주면 한국 증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요 며칠간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갈 수도 있고, 그때까지 미국 증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어느정도의 하락은 감수해야 할 듯 합니다.

따라서 지금 한국의 명절인 추석으로 인한 휴장 기간이라, 큰일났다 바로 주식 처분 못하겠네라고 걱정하시는 것 보다는 반대로 다행히 휴장이라 아직 한국 증시에 시간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번에는 한국 주식 시장이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것은 최초는 아닌데요, 브라질 대통령의 경우도 확진 판정을 받고 18일 후 완치하여 업무에 복귀한 사례가 있습니다. 미국 대선이 11월 3일이라 아직 한달, 즉 4주가 남았기 때문에 그 때까진 트럼프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염려되는 것은 브라질 대통령의 나이는 65세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는 74세입니다. 9살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많고, 또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을수록 코로나로 인한 사망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 점이 좀 불안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는 코로나가 발병하더라도 사망할 확률은 현전히 낮습니다. 보통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의 경우 지병이 악화되어 사망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또한 얼마전 트럼프와 TV 토론을 같이 진행한 바이든의 경우는 트럼프보다 나이가 4살이 더 많죠. 혹여나 바이든까지 감염되었다고 한다면…

정말 최악의 경우엔 전대미문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추석 연휴란 휴장기간도 한국 증시를 지켜줄 수는 없을게 뻔하겠죠.

트럼프 대통령이 빨리 완쾌하는 것이 전세계인들의 소망이 될 듯 합니다. 미국 증시가 기침하면 다른 나라 증시들은, 유럽 증시 마저도 폐렴에 걸리는게 일상인데, 만약 완치되지 못해서 미국 증시가 나락으로 간다면, 어쩌면 전세계 증시가 3월 폭락장보다 더한 것을 보게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