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미국주식 액면분할, 병합으로 인한 거래중지 이유와 주권변경 걸리는 시간

주권변경 때문에 주식거래 정지되었으니 좀 쉴까요

이게 증권사마다 다르고, 또 주식마다도 다릅니다. 보통 가지고 계신 미국주식이 병합이나 분할되었을 때 증권사에서 이런 문자메세지를 받으실 텐데, 미국 현지인들은 병합이나 분할되어도 그냥 끊김없이 바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지만, 한국 증권사를 통해서 미국 주식을 구입한 우리들은요,

어느 증권사를 이용하느냐, 어느 주식을 샀느냐에 따라서 미국 현지인들과 동일하게 끊김없이 주식거래를 할 수 있기도 하고, 길게는 주권변경 효력발생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5일간 주식거래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주권변경 처리를 또 해줘야 하거든요. 그러면 영업일 기준 1~3일 걸린다고도 하고 3~5일 걸린다고도 하고 그러니깐 짧게는 1일, 길게는 5일동안 그 주식을 거래를 못할수도 있는 거죠.

단순히 새로 매수를 하는건 상관 없지만, 내가 가진 주식을 매도를 못한다는 것. 그리고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영업일 기준 1~5일입니다. 중간에 한국 휴일이나 공휴일 끼고 그러면 더 늦어지는거죠. 한국예탁결제원도 휴일엔 일 안하거든요.

그리고 이 기간은 증권사마다, 그리고 주식마다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증권사에서 맘만 먹으면 고객들이 거래중단 없게 해줄수 있기 때문.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주권변경에 걸리는 시간은 모든 증권사 공통이지만, 증권사별로 시스템을 구축해 놓으면, 예를 들어 1주가 4주로 분할된다 이러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주권변경 해주기 전에 고객 계좌에 4주를 수정된 가격으로 미리 넣어놓는 식으로 자기들이 일을 한번 더하면 되니까요.

주권변경 완료되면 그건 증권사 내부에서 나중에 정산하면 되는거니깐. nh투자증권과 모바일증권 나무는 이렇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식마다도 다르다는 것은, 예를 들면 키움증권 같은 곳이 있어서 그런데요, 키움증권은 일부 주식은 중단 없이 거래해주게 해주고 일부 주식은 그렇지 않고 한국예탁결제원의 주권변경을 기다립니다.

애플이나 테슬라같이 증권사 매매순위 상위를 차지하는 핫한 주식들은 중단 없이 거래를 할 수 있게 해주고, 그렇지 않은 거래량이 떨어지는 마이너한 주식들은 거래가 중단됩니다. 저도 예전에 애플주식 분할할때 들고 있었는데, 그냥 중단 없이 거래 되길래 다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애플이니까 증권사에서 특별히 그렇게 해준거였습니다.

문자들을 받아보시고 mts나 hts 들어가보셔서 아시겠지만, 주권변경 중에는 증권사가 특별히 처리를 해주지 않는 한은 주권변경 기간에는 잔고목록에서도 주식이 사라지게 되구요, 또한 주권변경을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도 딱히 알려주지 않습니다. 자기들도 예탁결제원이 해주기를 기다려야 하는거니깐, 늦게 해주면 늦게 빨리 해주면 빨리. 그래서 위에서 1~5 영업일이라고 한것.

아래는 제가 키움증권에서 얼마전에 받았던, 여러분들이 받으신 비슷한 문자입니다.

현재 2영업일이 지났는데, 아직 잔고에서 계속 사라진 상태입니다. 오늘 밤이 되면 3영업일이 지난 거니까 오늘 밤에 나타날 수도 있고, 내일 금요일 밤에 나타날 수도 있고, 정말 5영업일까지 걸린다면 다음주 월요일밤에 나타날 수도 있겠군요.

이러면 내가 손해를 보는 부분은, 매도를 원하는 때 못해서 보는 손해입니다. 예를 들어서 요즘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사고 싶다 이러면 그냥 사면 됩니다. 그건 어느때건 문제 없습니다.

위 문자에서도 효력발생일 이전의 매수 그리고 이후의, 즉 분할이나 병합되어서 가격이 바뀌었을 때 하는 매수는 곧바로 바로 매도까지 할 수 있다고 하죠.

반면 올라도 너무 올라서 아무리 봐도 거품이라 빨리 팔고 싶다, 혹은 악재 터져서 지금 빨리 정리하지 않으면 큰일날 수 있다, 오늘 큰 발표가 하나 있는데 그거에 따라서 주가향방이 많이 갈릴텐데 그런 리스크를 지고 싶지 않아서 그냥 빨리 정리하고 싶다 등등 이럴 때는 매도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못하니까 때에 따라선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는 말했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말로만 들으면 엄청나게 심각해 보이긴 하는데, 실제로 몇번 겪어보면 약간 짜증이 나긴 하지만 덤덤해지고, 큰 손해 본다 이런 느낌은 잘 없습니다.

왜냐면 일단 단타 하시는 분들은 미리 공시나 뉴스 같은거 다 챙겨보시고 이런 것에도 빠삭하시니깐 대비가 되어서 문제가 없으실테고, 오히려 이 상황을 어떻게 이용해서 이득을 볼 수 없나? 그런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하실 테니까요. 저 문자 받을 때쯤엔요. 그런 소식을 놓쳤다 하신다면 그건 단기투자자로서 해서는 안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이라 내가 실수해서 손해보는거라 생각하고 넘기게 됩니다.

장기투자 하시는 분들은 어차피 며칠 주가흐름 같은건 신경을 안쓰시고, 액면분할이나 액면병합은 펀더멘털엔 아무런 변화가 없는거기도 하고.

따라서 몇가지 상황이 겹쳐서 아주 드물게 굉장히 이것때문에 곤란해질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있긴 한데, 보통은 그렇게 큰 곤란은 제 경험상도 그렇고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액면병합 액면분할 이 상황을 자만심에 이용해보려다가 괜히 설레발 치고 소란떨다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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