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화면크기와 무게 비교 일명 화무비

트위터를 만든 잭 도시. 한때는 본인 소유의 컴퓨터가 없이 아이패드로만 업무를 처리한다고 유명하기도 했는데, 약간 더 최근에는 아이폰으로만 모든 업무를 본다고 해서 더 유명하지.

아이패드조차도 써보니깐 자기한텐 휴대성이 떨어져서 불편하고, 아이폰 하나의 기기만 쓰는게 제일 집중이 잘 된다나.

아무튼 나도 어느정도 그 의견엔 공감하는데, 사실 삼성 폴더블 휴대폰도 그런 면에서 요즘 좀 탐나긴 했지만 근데 폴더블은 무거우니깐 불편하지 않을까?

요즘 나는 아이폰으로 잘때 누워서 잠깐식 데스크탑 컴퓨터 rdp로 공유해놓고 좀 쓰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6.1인치 아이폰 화면이 좀 작은것도 같고.

그런대 거기서 무게 더 늘어나는건 또 걱정스럽고. 그래서 아이폰 무게와 화면크기를 알아보았다. 최근 출시된 것만. 역대 모델들 전부 정리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 대비 의미가 좀 적을것 같아서.

일단 지금 쓰는 내가 쓰는건 아이폰 xr이다. 현재 제일 최신세대 아이폰이 아이폰 11과 아이폰12 시리즈이기 때문에 그것과 비교해 보았다.

아이폰 xr
194g
6.1인치
0.1인치당 31.8그램

아이폰11
194g
6.1인치
0.1인치당 31.8그램

아이폰11 프로
188g
5.8인치
0.1인치당 32.4그램

아이폰 11 프로 맥스
226g
6.5인치
0.1인치당 34.77그램

아이폰 12 미니
133g
5.4인치
0.1인치당 24.63그램

아이폰12
162g
6.1인치
0.1인치당 26.56그램

아이폰 12 프로
187g
6.1인치
0.1인치당 30.65그램

아이폰 12 프로 맥스
226g
6.7인치
0.1인치당 33.73그램

배터리가 가장 덜 들어간 아이폰 12 미니가 가장 인치당 가벼운 것을 알 수 있다. 압도적으로. 그런대 아이폰12 미니는 워낙 크기도 작고 배터리도 이례적으로 적게 들어가 있으니깐(왜냐하면 아이폰12랑 카메라 같은 부품 똑같이 쓰니깐 당연히 배터리 들어갈 공간을 희생했어야 해서. 대신 성능은 좋다. 카메라도 좋고. 미니사이즈임에 비해서.)

그래서 아이폰12 미니는 내 용도엔 화면이 너무 작아서 제외하면, 가장 눈에 띄는건 아이폰12가 엄청나게 잘 나왔다는 거다. 아이폰11은 아이폰XR이랑 인치당 그램수가 정확히 동일한데, 아이폰12에 와서 갑자기 인치는 동일한데 무게가 16.5퍼센트나 줄어버렸으니깐.

아이폰 12 시리즈에 와서 무게가 확 준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아이폰12 시리즈가 배터리 타임도 전체적으로 더 길거든. 확실히 애플 아이폰은 s 시리즈보단 넘버링이 넘어갈때가 확 도약하는듯.

아무튼 그래서 나처럼 누워서 휴대폰 만지작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인데, 무게가 좀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아이폰12가 현재 가장 좋은 선택. 그냥 최신꺼 쓰는게 좋구나 아이폰은.

아이폰12 프로는 그런 점에선 최악의 선택. 물론 프로니깐 더 좋긴 한데 화면크기 대비 무게만 보면 화면크기는 그대로인데 무게만 늘어났거든.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아이폰 11 프로 맥스보다는 가벼워졌으니까, 그리고 화면크기도 늘어나니까 게다가 카메라도 확 좋아지니깐 6.1인치의 화면크기가 불만이라면 현재는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최선의 선택이다.

참고로 갤럭시 z폴드3의 무게는 271그램. 펼쳤을 때 7.6인치니까 0.1인치당 무게는 35.66그램. 인치당 무게는 아이폰11 프로 맥스보다도 더 무겁다. 그래도 비슷한 액정 사이즈의 아이패드 미니보단 가벼우니깐, 그리고 아무래도 폴더블이니깐 당연히 폴딩하는 쪽 무게들이 있어서 인치당 무게가 더 무거운건 예상한 결과다.

근데 사실 갤럭시가 아무리 좋게 나온다고 해도 데이터 옮기기 때문에 난 아이폰 못 벗어나긴 한다. 다른건 다 괜찮을듯 한데 이메일이랑 사진 그런거 다 정리해야 할텐데 그걸 언제 하고 앉아있나 싶어서… 옮기다가 실수할 수도 있고…

그리고 내가 많이 쓰는 어플이 RDP인데 이게 외국어플이라 안드로이드는 좀 지원이나 호환성이 안좋을 가능성이 많기도 하고. 외산어플은 아이폰 쓰는게 속편하니깐.

그래서 누워서 핸드폰 자주 하는 분들은 아이폰 중에선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가장 좋은 선택일지 싶다. 한번도 경험 안해본 프로 맥스 무게라 약간 걱정되긴 하는데, 애플이 들고 있기에 무겁게 디자인 안했겠지. 수치상도 그렇게 나쁘진 않고.

그래서 그런 용도이신 분들은 아이폰 13 프로 맥스(아이폰 12s 프로 맥스로 나올 수도 있긴 한데, 지금은 웬지 다들 아이폰13 으로 나올 거라고 예상하는듯)를 기다려보실 것. 애플 9월 이벤트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깐. 지금이 8월 말이니. 액정 크기는 더 안키울거 같긴 한데 무게도 줄고 다른 것도 좋아지겠지, 혹시 알아 AOD랑 120hz 고주사율 스크린 달고 나올지.

물론 난 아이폰13 프로 맥스가 아무리 잘나와도 안바꾼다. 화면 0.6인치 키우자고 몇년 안쓴 아이폰을 바꿀 수는 없으니깐. 아이폰은 한번 사면 5년 이상은 기본으로 써줘야 하는 기기잖아.

아이폰13에서 갑자기 폴더블 나오고 이럴 일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럴 일은 사실 발생할 가능성이 0이기 때문에. 한 아이폰15 정도 되면 모를까.

혹은 갑자가 아이폰13에서 인텔맥에서 m1맥으로의 도약 그런 급의 변화가 일어난다면? 이 가능성은 폴더블 아이폰13 가능성보다는 훨씬 높긴 한데 그래도 아이패드 프로 사례를 보면 그렇진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