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유해성 맛소금 차이 추천제품과 의외로 다양한 종류, 활용법

MSG 뜻

Monosodium glutamate 즉 모노소디움 글루타메이트, 즉 글루탐산 나트륨이다. 나트륨이란 말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짠 맛을 가지고 있따.

유해성

유해하다고 밝혀진 건 없다. 그래서 요즘 취급은 거의 소금이나 설탕과 비슷한 수준.

다만 msg는 보존재로도 쓰이는데, 주로 보존재로 쓰이는 성분들의 경우 소화불량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소화불량 정도는 유해성이 있다라고 할 때 언급하지 않으므로 msg가 기본적으로 무해하다는 말이 틀린 건 아닌데,

보존재가 들어간 식품들을 한 50년쯤 매일 먹는다고 해보자, 소화불량으로 인한 위장장애나 그런 것이 다른 병으로 번질 수도 있고, 다른 성인병을 야기할 수도 있고, 그런 가능성은 항상 모든 성분들에 있고,

또한 MSG에 목숨 거는 곳은 식품을 만드는 곳들이다. 식당이든 음료수 회사든 MSG 없으면 그들의 사업은 지탱될 수 없으며, 따라서 돈이 걸린 것이기에 목숨 걸고 MSG 관련해서 나쁜점들을 언급하는 것은 목숨걸고 방어할려고 든다.

그래서 요즘엔 도리어 MSG에 긍정적인 여론까지 생기고 있는데, 요리사가 자기는 자랑스럽게 MSG 쓴다고 말하고 다닌다거나,

MSG를 사용하게 되면, 예를 들어 물에 쇠고기 다시다랑 감자만 넣고 끓여도 맛있다. 그러면 잘 모르는 사람은 결론적으론 밥과 감자랑 물만 먹고 다른 음식들은 먹지 않는 일도 발생할 거고,

감자에 물만 넣고 끓이면 맛이 없기에 거기에 된장도 넣고 파도 넣고 유부도 넣고 간장,식초, 후추 등의 양념도 넣고, 고기도 좀 넣고, 우리는 그런 맛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해서 맛있는 맛을 찾아가는 과정이 영양적으로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사실 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 MSG는 그런 것을 전혀 필요 없게 만든다.

김치찌개엔 참치가 들어가야 맛있다, 그런데 MSG 넣으면 참치 안들어가도 맛있다, 그런 식으로 MSG가 들어감으로 인해 다른 재료를 넣을 필요가 없으니 자연스레, 음식의 영양가가 떨어지는 그게 사실 내가 가장 우려하는 거다.

MSG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좋지 않은 재료, 신선하지 않은 재료등을 사용한 음식의 맛을 덮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하는데, 그런건 MSG 아닌 걸로도 충분히 덮을 수 있다. 그래서 그건 그닥 MSG의 단점은 아니다.

재료를 덜 넣어도 맛있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MSG의 최대의 단점이다,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건 다른 모든 보존재들도 마찬가지인거고.

현명하게 쓰는 법

어느정도 요리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만이 써야 한다. 즉 충분한 재료를 넣고 이 정도 재료 넣으면 MSG 안 넣어도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 때 MSG를 소량 첨가해서 맛을 한차원 더 끌어 올린다 이런 생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실한 식사를 맛있는 식사로 둔갑시켜 버릴 뿐이다. 하루이틀이야 괜찮겠지만, 20년,30년,40년,50년,60년, 죽을때까지 계속 그런 식사를 먹는다고 생각해보라, 몸 컨디션이 좋을 리가 없다.

추천제품

순수한 MSG와 MSG 외에 다른 것들도 첨가한 것이 있다. MSG의 원조는 일본이다. 일본사람이 다시마 우린 맛을 편하게 내기 위해서 발명했다고 하는데, 원래 일본은 다시마나 가다랑어 멸치 그런거 음식할때 필수로 우려서 쓰는 문화니깐, 우리 나라에서도 그 원조 제품인 아지노모토 우마미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 대표제품인 미원의 절반 가격.

그리고 다시 그 아지노모토 우마미의 절반가격에 파는 제품도 있다. 사조 해표에서 나온 요리 플러스 란 제품. 가격이 저렴하고 성분상 큰 차이도 없으니 그래서 난 사조 해표의 요리플러스를 가장 추천한다. 하나 사놓고 오늘은 요리 좀 힘들다 싶을때 쓰면 아주 좋지 않을까 한다.

혹시 몰라서 아래 내가 지금 보는 가격도 사진으로 첨부를 하는데, 10그램당 53원이고, 지금 내가 글에서 전제하고 쓰는 가격들은 아지노모토 우마미는 10그램당 100원 가량, 미원은 10그램당 200원 가량, 쇠고기 다시다는 10그램당 120원 가량인 것을 기준으로 한다. 가격은 항상, 그리고 판매처의 마음에 따라서도 극적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추천하는 건 지금 가격들 구조에서 추천하는 것임을 알아두실것.

아지노모토 우마미는 MSG 100%인 제품이고 미원이나 요리플러스는 99% MSG에 MSG의 감칠맛을 추가적으로 증가시켜주는 성분을 소량 믹스해 놓은 제품이다. 요즘 보면 일본 현지에서도, 다시마 우려쓰는 것보다 그냥 우마미 쓰는게 낫다, 성분 똑같고 더 편하고 저렴하니깐, 이런 분위기이다.

쇠고기 다시다도,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미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여전히 요리플러스의 2배 수준이니깐) 추천할 만 하다. 이거랑 감자랑 물만 넣고 끓여도 엄청나게 맛있어 지니깐, 본래의 목적을 생각한다면 돈값은 한다.

MSG는 감칠맛을 100% 대체할 수 있는가의 문제

그렇지는 못하다. 당연히 MSG 넣는 것보다 오븐에서 닭을 통으로 구운 후 바닥에 글레이즈되어 있는 것들, 그런 것들이 훨씬 맛있다, 그 복합적인 풍미란 사실 MSG로 따라할 수는 절대로 없다. 단순히 MSG뿐만 아니라 그런 닭 육수 같은 것에는 다른 복합적인 성분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다만, MSG의 장점은 순수한 MSG 성분밖에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육수나 그런 것보다 컨트롤 하기가 편해서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육수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긴 하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선 120% 대체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MSG, 맛소금, 소금 차이 그리고 활용법

기본적으로 다들 짠 맛을 가진 애들이지만, 맛소금은 소금 90퍼센트에 MSG 10퍼센트 정도를 섞은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많이들 착각하시는게, 스테이크를 예로 들어 보면, 굳이 MSG 쳐서 굽지 않아도, 그냥 소금만 쳐서 굽거나, 아니면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소금만 넣어서 기름장 만들어서 찍어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MSG 쓸 필요 없을 정도로. 맛이 없다면 소금을 덜 넣어서 그럴수도 있으며, 소금 중에서도 코셔솔트란걸 쓰면 정말 스테이크와 잘 어울린다. (참고로 소금도 종류가 정말 여러가지고 짠맛 자체도 다들 꽤 다르다. 짠맛이 절대로 단일한 맛이 아니고 소금마다 조금씩 다른 짠맛을 가진다.)

그래서 MSG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며, 쓰는 법도 잘 써야 하고, 어떻게 써야 맛있는지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MSG만 넣는다고 해서 음식이 무조건 맛있어지는 건 보통은 아니라고 보면 된다. 만약 그렇다면, 그냥 별 생각 없이 넣었는데 맛있다면 그건 운이 좋은 것이니 그걸 기억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된다.

그래서 어떤 음식엔 MSG 가 아닌 맛소금을 넣어야 맛있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엔 그냥 소금 넣는게 더 맛있는 경우도 있고 항상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다. 따라서 자신이 시행착오를 겪으시거나 다른 사람의 시행착오나 경험, 후기 등을 적극적으로 참고하시는게 좋다.

내 경우는 쇠고기 다시다와 감자국 이게 어릴적 가장 드라마틱한 경험이었는데, 다른 경우엔 스테이크를 구울 때 소금 대신 미원 치고 구웠더니 엄청나게 맛있었다는 얘기 정도는 들어봤다. 스파게티 할땐 치킨스톡이 궁합이 잘 맞는다. 이런 예들을 많이 수집하고 자신의 경험과 참고해서 사용하시는게 좋다. 무턱대고 사용하면 실망하실거다.

요리는 기본적으로 즐거운 거다, MSG를 사용하든 그냥 소금을 사용하든 자신이 즐겁지 않다면 즐거운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다는걸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요리가 괴로워지면 안되거든. 뭘 쓰든 자신이 즐겁게 쓰면 되는 거고, MSG라고 해서 꼭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것도 아니다. 심지어 나는, 여러분이 듣도보도 못한, 한국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그런 MSG류 제품 미국에서 직구해서 사다 쓰기도 한다, 맥앤치즈 만들려면 그게 없으면 아무리 좋은 치즈들을 쏟아부어도, 퀄리티가 2프로 부족해서,맛은 괜찮은데 질감이 약간, 그래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