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주가전망과 공모주 일정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절차를 거쳐서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기본적인 정보를 살펴보고 그냥 노가리나 좀 까보죠. 제목은 그럴싸하게 주가전망이라고 적어놨지만, 그냥 제 소회에 가깝습니다 오늘 글은.

lg에너지 솔루션 줄여서 엘지엔솔 홈페이지

홈페이지는 멋있게 만들어 놨어요.

자동차용 전지
소형전지 테슬라는 이런 소형전지를 모아서 배터리팩을 만들어서 차에 쓴다고 하죠, 그게 더 경제적이라나.
ESS란건 대용량 배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은 상시 전력생산이 가능한게 아니다보니 밤이나 바람 안불때를 대비해서 미리 이렇게 생산한 전력을 저장해두는 시설이 필요하고 그게 ESS전지입니다.

아래에 홈페이지 주소도 적어놨으니 한번씩 들어가들 보세요, 이쁘게 잘 해놨네요, 공모 참가하기만 하면, 물론 운이 나쁘면 1주도 못받을 수도 있긴 하지만, 공모주 받고 그냥 상장 당일에만 팔아도 확정적으로, 정말 우리에게 웬만하면 돈벌게 해주는 곳이니까요. 물론 이런 마인드로 주식투자하면 안되긴 하는데, 뭐 그래도 그런게 어느정도는 현실이죠.

게다가 이번 공모방식이 일반청약자들에게 배분된 주식 중 균등배정 50퍼센트이기 때문에,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수량이 천만주 조금 넘고, 그러면 거기서 절반인 5백만주가 균등배정수량이라는 거라, 그러면 그 수량보다도 많은 사람이 청약을 넣는 그런 말도안되는 상황만 아니라면, 사실 그걸 상상하는것도 웃긴건데 5백만명이면 전국민의 10퍼센트니깐, 최소한 1주씩은 거의 무조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종목코드  373220
업종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업
대표자  김종현
기업구분  중소일반
본점소재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타워 1
홈페이지  www.lgensol.com
대표전화  02-3773-1114
최대주주  LG화학 100%

lg화학이 인적분할 안하고 물적분할 해서 작년에 주주들이 엄청나게 화났던, 그 건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셀 만드는 곳이죠.

최대주주는 물적분할을 했으니 당연히 현재 LG화학이 100퍼센트를 가지고 있고, 공모하게 되면 저 비율은 좀 희석되겠네요.

매출액  1,461,068 (백만원), 즉 1조4천억원 정도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이익
  -604,854 (백만원)

아직 적자기업입니다. 법인세 차감 전에도요.

순이익  -451,771 (백만원)
자본금  100,000 (백만원), 즉 천억원

자본금은 천억원, lg화학에서 천억원만 출자해서 10조 넘는 금액을 공모하게 되었고, 총 기업가치는 공모가 30만원 기준 70조 2천억원이니, 기업가치가 천억원에서 70조 2천억원으로 702배가 늘어난 겁니다. 주주들이 뿔날만 했겠네요. 이정도면 진심으로 화냈겠는데요.

게다가 70조 2천억원이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인거라, 따블 정도는 갈거라고 보면 140조 4천억원이 기업가치가 되는거고, 그러면 기업가치가 1404배가 된 겁니다. 이렇게 보니까 오히려 작년에 lg화학 주주들이 화낸건 화낸것도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군요. lg화학 시총이 현재 50조원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140조 4천억원이 원래 주주들에게 다 가야 하는 거지만 그게 안갔다는 거죠. 물론 말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경쟁력을 위해서 든든한 모회사가 있는게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는 성장산업에 막대한 투자금을 대기 안정적이라서 좋다고 말은 하지만, 그게 아니란건 누구나 다 알죠. 모회사의 빵빵한 지원이 필요하다면 비상장으로 남기고 필요한 자금은 모회사가 유상증자 하면 되는 겁니다. 근데 엄청난 제반비용까지 들여가면서 굳이 물적분할하고 거기다 상장까지 한다는 거니까요.

상장하면 보통 미국 기준으로는 주관사에 지급하는 IPO 대행 수수료가 공모가의 한 7% 정도 됩니다. 11조 하니까 상장하는데만 대충 7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는거. 아니 왜 그돈 그냥 lg엔솔 투자금에 보태지 뭐하러 상장을 한다는거죠. 원래 상장되어 있는 lg화학 유상증자 하는게 훨씬 싸게 먹히겠네요.

결국 왜 그러냐면 증권사에 그 비용 물더라도 인적분할해서 주주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주는것보단 물적분할한 다음 증시 상장해서 시중자금 엄청나게 땡기는게 훨씬 이득이거든요 대주주한테.

(그리고 사실 유상증자조차도 지금시대엔 말이 안되는 거죠, 재무제표 때문에 어쩔수 없이 최소한으로 하는거라면 몰라도요.)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총공모주식수  42,500,000 주
액면가  500 원
상장공모  신주모집 : 34,000,000 주 (80%)  /   구주매출 : 8,500,000 주 (20%)
희망공모가액  257,000 ~ 300,000 원
공모금액  10,922,500 (백만원), 즉 11조 가량 됩니다. 희망공모가 최하단인 25,700원에다가 공모주식수를 곱한 금액이라 최소 11조원이 공모금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간사  KB증권,대신증권,신한금융,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하나금융,하이투자

주식수: 10,625,000~12,750,000 주   /   청약한도: 162,000~194,000 주

수요예측일2022.01.11  ~   2022.01.12
공모청약일2022.01.18  ~   2022.01.19
배정공고일(신문)2022.01.21 (주간사 홈페이지 참조)
납입일2022.01.21
환불일2022.01.21
상장일2022.01.27

즉 청약은 1월 18일과 1월 19일 양일간입니다. 그때 증권사에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셔야 하고, 대금도 납부하셔야 합니다. 청약하는 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납부하게 되고, 분명 경쟁률이 높으니깐, 100만원 청약해도 50만원어치 못받을게 당연하고, 그럼 남는 금액은 환불일인 1월 21일날 받게 되고, 주식 매도는 상장일인 1월 27일부터 하실 수 있습니다.

배정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사주 조합에서 20퍼센트를 가져가고 나머지는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에게 배정됩니다.

우리사주조합  8,500,00020 주  (20%)   청약증거금율 : 100%
기관투자자등  23,375,000~31,875,000 주  (55~75%)   최고한도 :  – 주
일반청약자  10,625,000~12,750,000 주  (25~30%)   청약증거금율 : 50%
 청약 최고한도 :  162,000~194,000 주 최저 :  – 주

그러면 주가전망을 해보죠.

사실 작년에 우리 증시가 상당히 활황이었는데요, 그런대 후반부에는 급격히 무너졌죠. 물론 델타변이와 오미크론때문에 그런것도 있었습니다만, 사실 그것보단, 다른나라 증시에 비해서 우리나라 증시가 유독 무너졌었기 때문에, 주 원인은 바로 지나친 공모주 남발에 있었습니다. 거기다 공모가도 엄청 비싸게 불렀었던…

대표적으로 카카오가 엄청나게 IPO를 하면서 시중 증시 자금을 다 휩쓸어갔었고, 다른 기업들도 앞다퉈 IPO 하면서 엄청난 자금이 IPO에 투입되다보니깐, 당연히 본장엔 돈이 없죠, 그러니까 증시가 하락할 수 밖에요.

올해도 그런 현상은 지속될거 같은데 왜냐면 1월에만 LG에너지솔루션 혼자서 11조원이나 되는 금액을 먹어치우기 때문. 보통 한국증시 IPO 금액이, 1년에 많아봐야 4조원 이랬습니다. 근데 2022년 1월부터 11조원을 먹어치우고 간다? 가뜩이나 델타변이에 이은 오미크론 때문에 경제가 연타석으로 흔들렸는데 거기에 평년 IPO 금액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1월에 1개의 기업 혼자서 다 가져가게되면 증시가 어떻게 될지는 사실 불보듯 뻔하죠.

그래서 원래 연초에는 설날때문에 증시가 좋아야 하는데, 오늘이 1월 7일인데, 여전히 죽쓰고 있죠. 아마 환불일인 그래서 1월 21일 이후는 되어야 그나마 증시가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환불일이 되더라도, 이미 11조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먹어치운 상태라서, 그래서 그때 증시가 좋을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LG에너지솔루션이 따상이 가능하겠느냐 하는 문제,

따상이란건 상장 첫날에 시초가가 두배로 되고 거기에 상한가 30%를 가는걸 말합니다. 따블 상한가 줄여서 따상.

요즘 IPO가 따상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죠. 근래에는 따상한적이 없었습니다. 카카오페이도 따상을 못했죠.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작년에 초기에 IPO 한곳들은 시중 자금이 많을때라 다들 따상은 기본인 것처럼 했었지만, 좀 지나서 IPO 한곳들은 시중자금이 말라가서 따상을 못했습니다.

(얼마나 말랐는지는, 간단하게는 당장에 지금 삼성전자 주가 보세요, 역대급 실적을 연달아서 기록해서 작년에 다들 10만전자 가겠다 이랬는데, 지금 7만전자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6만전자도 얼마 전이었는데 요즘 외국인들이 갑자기 대거 매수해줘서 좀 올라서 이정도인거죠.)

그런데 LG에너지솔루션은 사실 전기차 테마라서, 아마 작년과 올해를 통틀어도 가장 큰 대어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 증시 분위기 보면, 그리고 사실 IPO금액도 꽤나 크다 보니깐 따상하긴 힘들어도 그래서 따블 정도는 가주지 않을까 합니다. 카카오페이도 따상 했다가 그날 꽤나 크게 하락했었거든요. 그래서 따블 정도는 그래도 가줄것 같긴 한데, 이것도 열어봐야 압니다. 요즘 증시가 너무 안좋고, 중국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테슬라의 인산철 배터리 때문에 요즘 그쪽이 인기라서.

공모주 청약을 지원하는 증권사는 아래 7개 증권사입니다. 모든 증권사가 다 청약할 수 있는게 아니니깐, 아래 증권사 중 한곳이라도 계좌 가지고 계시지 않으신 분은 미리 만들어 두시고, 증권사별로 받는 주식수가 다르죠? KB증권이 대표주관사라서 가장 많은 청약 가능한 주식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요즘엔 그렇게 크게 의미는 없는데 어차피 청약 마지막날 경쟁률 보고 사람들이 막판에 몰리기 때문에 어느 증권사에 청약하는게 경쟁률 낮을지는 모릅니다. 전적으로 그날 막판청약에 사람들이 갑자기 어디로 몰릴지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그냥 편한 증권사에다 청약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인수회사주식수청약한도기타
KB증권4,869,792 ~ 5,843,750 주162,000 ~ 194,000 주대표
대신증권2,434,896 ~ 2,921,875 주120,000 ~ 145,000 주공동
신한금융투자2,434,896 ~ 2,921,875 주81,000 ~ 97,000 주공동
미래에셋증권221,354 ~ 265,625 주11,000 ~ 13,000 주
신영증권221,354 ~ 265,625 주7,300 ~ 8,800 주
하나금융투자221,354 ~ 265,625 주11,000 ~ 13,000 주
하이투자증권221,354 ~ 265,625 주22,000 ~ 26,000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