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령자 대출로는 햇살론17을 가장 추천할만합니다 조건도 안까다로워요. 약간 귀찮을뿐.

현금수령자가 딴게 없습니다. 그냥 4대 없으면 다 현금수령자예요. 통장으로 꼬박꼬박 돈을 받든 안받든 그런거 따지지도 않고 그냥 4대보험 안되세요? 그럼 현금수령자시네요. 이게 금융기관들의 업무처리 방식입니다.

딱히 그걸 깐다기보단, 그냥 그게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뭐 그래도 중국보단 낫죠. 얼마전 마윈이 그랬죠. 중국은 금융시스템이란게 없다. 그냥 담보 없으면 돈 안빌려준다라구요.

그래도 우리 나라는 사대보험 들어가면 신용 인정해줘서 대출 해주니까 중국보다는 낫다는 것에 일단 위안을 삼으면서, 그리고 햇살론17이란게 있어서 사대보험 없어도 대출이 되니까.

햇살론17은 그 이름처럼 이율이 17%나 되지만 그래도 1금융권 시중은행 대출이라서 신용점수 상승에 좋습니다.

다만, 현금수령자 분들은 그냥 4대보험 들어가는 직장인분들처럼 모바일어플로 간편하게 신청은 안되고, 왜냐면 건강보험공단에서 자동으로 신용자료를 가져올 수가 없으니깐, 직접 서민지원금융센터에 예약 잡고 방문해서 특례보증을 통해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금수령자들은 직접 방문해서 상담잡고 보증서 받은다음에 은행에 한번 더 가야 한다는 게 약간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엔 이런것도 없었죠. 햇살론17 말고 기존의 그냥 햇살론은 이율은 보통 9~10% 정도고 한도는 3천만원? 그정도라 이율과 한도면에선 낫지만, 2금융권 대출이고, 무조건 재직을 요구했고, 4대보험 없으면 잘 안해주려고 했거든요.

최근에 햇살론17과 관련해서 올라온 뉴스들을 보면, 일단 내년 3월까지 햇살론17 한도를 2배로 올린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현금수령자 분들에겐 해당 안됩니다.

기존에 일반보증 이용하던, 즉 4대 들어가는 분들이 1400만원까지 받으려면 특례보증 신청해야 했던 걸 간소화 해 주겠다는 얘기예요. 즉 실질적으로 한도를 올려주는건 아닙니다.

반면 현금수령자 자격으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분들에게 해당하는 사실들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이 너무 많이 늘어난 탓에, 조건이 되는 분들은 올해 6월 말까지 원금상환을 연기받으실 수 있으며,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 법정최고금리가 또 내릴텐데, 그것과 맞추어 17.9프로인 햇살론17 금리도 같이 내린다고 합니다.

햇살론17은 그냥 직업 없이 용돈받아서 생활하시는 분들까지도 특례보증 통하면 대출이 나올 정도로 길은 많이 열려있는 상품. 현금수령자 분들의 경우 직장 실사를 나오는 경우도 있다곤 합니다. 전부 나오는건 아닌것 같고 아마 금액을 많이 신청하시고 따로 증빙자료도 부족한 경우에 그러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전화로 예약 잡으면서 이것저것 문의해 보세요. 전화는 빨리 하실수록 좋은데요, 왜냐면, 지역마다 센터가 있는데 바쁜 곳은 예약이 밀려서 신청한 다음달에나 예약이 잡히는 경우도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햇살론17의 좋은점이 기대출을 거의 안본다는 것. 그래서 기존에 2금융권이나 3금융권의 고금리대출을 받고 계신 분이라면, 지금 당장 추가대출이 필요 없더라도, 햇살론17로 갈아타서 금리를 낮추고 신용점수도 올리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내가낸 세금으로 지원해 주는 제도니까 많이들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