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한국 국내 보조금 시작일과 종료일 역사 앞으로 수십년간의 대세 차종은 뭐가될까

세제혜택, 즉 취득세 감면은 아직 되는 듯 하지만, 차 한대에 수백만원씩 주던 보조금은 하이브리드는 2015년에 시작해서 2018년 12월 31일일부로 4년간 지급하다가 중단되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2020년 12월 31일 종료되었습니다.

즉 2021년 1월 1일부터는 순수전기차에만 보조금이 지급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된지 벌써 2년이 넘었군요.

그래서 현대차랑 기아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국내판매량은 0대라는 얘기도 있던데, 수입차들만 팔린다구요, 이유는 수입차들이 차값이 비싸다 보니깐 아마 차값에서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어서 그렇다고 하는거 같은데, 아마도 보조금을 수입차만 차별해서 지급하진 않았을 것 같구요, 그러면 무역분쟁 일어나니깐,

그리고 지금 현대차 올 뉴 그랜저만 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있지도 않죠, 하이브리드만 있습니다. 아무래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연비도 하이브리드랑 별 차이 안나고, 무게가 훨씬 더 나가니깐, 그러면서도 보조금은 똑같이 없는데 차값은 또 수백만원은 더 하이브리드보다 비싸고, 왜 비싸냐면 배터리가 훨씬 많이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그러니 한대도 안팔릴 테니깐 아예 안내놓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다만 해외엔 출시하고 있다고 하는듯 합니다.)

일단 혈세가 나가는 거니깐 순수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걸로 변경한 정책 자체는 이해는 되지만, 다만 걱정되는 건 과연 그게 올바른 방향일지 입니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순수전기차는 각자의 영역이 따로 있거든요. 즉 장단점이 다 있는 방식이라는 얘기.

하이브리드는 집밥이 없을 경우에 좋고, 애초에 충전을 시키는게 아니니깐 그 광대하고 자원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서 그냥 석유 쓰는게 더 환경에 좋은거 아냐?라는 생각까지 들게 할, 광대한 충전인프라를 세울 필요가 없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무게가 하이브리드 대비 수백kg 이 더 무거워지는 대신에 평일 도심주행에서는 순수전기차처럼 운행하고(집밥이 있다는 전제 하에요) 주말에는 충전 걱정 안하고 장거리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그런 유니크한 독보적인 용도가 있구요.

순수전기차는 집밥이 있더라도 주말에 장거리 여행이나 그런거 갈려면 충전걱정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전국토가 충전기로 도배되지 않는 이상은 좀 그런게 힘들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유럽은 2035년부터 무조건 전기차만 팔도록 법을 개정했다고 하는데, 근데 그것도 그때가봐야 아는겁니다, 중간에 당연히 바꿀 수도 있는 거고.

만약 밀고 나간다면 그러면 2035년 이후로는 순수 전기차만 판매할 수 있게 바꾼다고 한다면 충전기를 정말 대대적으로 설치해야 할텐데, 글쎄요 그게 과연 효율적일지 모르겠군요.

그냥 전 국토를 충전기로 덮는 대신에, 집밥만 다 설치해주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미는게 더 낫지 않을까, 기술발전이 충분히 되어서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 것처럼 충전이 빠르게 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것만 해도 몇십년 걸릴 거 같은데 말이예요.

전 국토를 충전기로 덮는 것도, 사실 그럴거면 내연기관 쓰는거에 비해서 과연 그게 환경에 좋을까 싶기도 하구요. 석유를 풍력이나 태양열로 대체하려는 시도도 사실 몇십년 전에도 있었던 시도였고 그때도 도저히 말이 안된다고 해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순수전기차 시도도 그때처럼 포기되지 말라는 법도 없구요.

그리고 사실 주차장 자리마다 저렇게 충전기를 다 배치한다고 해도 좀 말이 안됩니다. 저걸 다 꼽아야 한다니 차 내릴 때마다, 게다가 번잡스럽기도 하고.

이렇게 주차미터 자리쯤에 있는건 좀 덜, 훨씬 덜 번잡스럽긴 하죠? 그래도 사람이 저걸 다 일일이 꼽아줘야 한다는게 좀…

근데 자동으로 하거나 바닥에 매립되어 있다고 자동으로 올라오거나 이런 것도 사실 언뜻 해결책인듯 하지만 안전상의 위험이 있고, 주차장 바닥에서 뭐가 막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면 그게 깔끔하진 않죠, 쇼핑카트 같은거에 걸리거나 그럴 수도 있고. 사람들 넘어질 수도 있고.

그래서 결국 요즘 폰들처럼 무선충전 방식이 되어야 할 거 같은데, 근데 현재 유선으로도 충전속도 부족하다고 아우성인데 그걸 무선에서 충족시킬려면 앞으로 얼마나 더 기술발전들이 들어가야 하고 그 기간은 또 얼마나 오래 걸릴지, 참 해결해야 할 문제 발전시켜야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래서 워렌버핏이 테슬라에 투자를 안하고 있는건가요, 너무나 모든 상황이 불확실하니깐?

도요타는 그 와중에 순수전기차보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시대가 아주 오래 지속되는 그런 미래가 될 수도 있다라고 하고 있고.

이런 얘기 하니깐 또 머리아프고 배고파지네요, 그럼 밥먹으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