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라떼 가루설탕 말고 무조건 시럽, 액상설탕, 카페시럽이든 바닐라든 뭐든 그런걸 넣어야 맛있는 이유, 결국 인공감미료 문제야 음식에만 조미료 들어가는게 아니고 커피에도 msg 들어가는거 몰랐지 다들?

사실 바닐라 카페라떼는 바닐라 시럽을 넣는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바닐라 맛 안난다. 뭔가 다른걸 넣어야지 아예 바닐라빈 페이스트를 넣든가.

그래서 우리나라 카페들에서 주는 바닐라 라떼가 전혀 바닐라 향이든 맛이든 안나는거.

아무튼 카페라떼든, 그냥 라떼든, 어차피 촌스럽게 카페라떼라고 안부르고 요즘은 그냥 라떼라고 부르는데, 라떼엔 사실 제대로 만들면 우유 자체의 단맛이 약간 나긴 하지만, 제대로 단맛 느끼고 에너지 부스팅 받을려면 당분이 들어가긴 해야 한다.

그때 두가지 방법이 있다. 가루로 된 당분을 넣든지, 액상으로 된 당분을 넣든지. 가루로 된 당분에는 대표적으로 설탕이 있을거고, 액체로 된 당분에는 대표적으로 시럽이 있겠지.

일단 무조건 시럽을 넣어야 한다. 명칭은 그다지 상관 없다. 그냥 커피에 넣어먹는 용도로 나온 시럽이면 된다.

그래서 꿀은 안된다. 연유도 적당하지 않고. 무조건 시럽!!

이유는 시럽은 안넣으면 그 맛이 나지 않기 때문인데, 왜냐하면 시럽에서는, 슈가시럽이든 카페시럽이든 뭐든, 설탕 외에도 다른 성분들이 많이 들어가 있거든, 대표적으로 감미료라든지.

성분표 보면 떡하니 적혀 있어. 감미료가 뭐냐고? msg지 뭐긴 뭐야 사람들이 싫어하는 그거.

그래서 카페에서 라떼 시켜 먹을때 시럽 넣으면, 설탕시럽이라고 적혀 있어도 그게 그냥 설탕물이 아니고, 감미료 들어간 설탕물인거.

그래서 집에서 라떼에 꿀 넣으면 그 카페에서 먹던 맛이 안나는게 그 이유야. 우리집에 리얼슈가시럽이라고 있거든? 커피에 넣어먹을려고 산건 아니고 그냥 그때 요리당으로 쓸려고 산건데, 그땐 이게 제일 저렴해서 말이지.

근데 라떼에 넣어먹으면 그냥 백설탕 넣어먹는것보다 압도적으로 맛있더라고, 그래서 성분표 찾아봤더니 액상과당, 정제수, 백설탕, 맥아엿,구연산,글리신, 수크랄로스(감미료) 이렇게 있더라. 음, 이러니 맛있지.

난 또 처음엔 음 가루보단 액상 형태로 나온게 뭔가 빨리 더 결합이, 커피의 우유성분이랑 잘 되어서 더 깊은 맛이 나는건가 했는데, 그냥 감미료 때문에 더 깊은 맛이 나는 거였던 듯.

정리하면 카페 라떼 정말 맛있게 먹을려면 그냥 설탕이나 꿀 넣으면 안되고 꼭 커피용으로 나온 시럽을 넣고, msg나 감미료 그런게 적당히 황금비율로 포함되어 있어서 더 맛나니깐, 반면 커피와 우유, 설탕 이 세가지 외의 다른 것들은 일체 먹기 싫어한다면 그래서 시럽은 넣으면 안되구.

바닐라 라떼 먹고 싶으면, 그래서 바닐라 시럽 넣는 것보단 바닐라빈 페이스트 하나 사서 그걸랑 설탕이랑 넣어 먹는게 좀 더 건강한 바닐라 라떼를 마실 수 있다. 바닐라 시럽은 애초에 비싼거 사지 않으면 어차피 바닐라 맛이나 향도 거진 안나니깐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