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청력 귀건강 주의점 특히 균형감각 상실로 넘어짐 주의해야 하고 특히 노이즈캔슬링 기능 있는 무선이어폰 차조심 해야함 헤드폰 차이

잠자는 시간 빼놓고는 거의 모든 시간을 무선이어폰 or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편인데, 그래서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이 귀 건강에 주는 영향에 꽤나 민감한 편이다.

사실 인간의 귀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라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원래는 주변의 위협을 감지하고 몸의 균형을 잡아주라고(세반고리관의 역할이 그거지) 있는 기관이다. 따라서 당연히 어느것도 안끼는게 제일 좋다.

다만 주변소음이라든지 그런것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끼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내 경우도 그렇다.

일단 세계적인 유명 운동선수들도 이어폰 끼고 운동 잘만하고 그런걸 보면 몸에 큰 악영향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내가 종종 느끼는 몸에 해가 되는 영향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몸의 균형감각이 확실히 약간이지만 저하되긴 한다. 따라서 이어폰 끼고 길 걸을 때는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자. 특히나 차 다니는 인도와 도로의 경계가 모호한 그런 곳을 걸을 땐 더욱 더 주의하자.

요즘은 에어팟 프로 때문에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끼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땐 주변에서 차가 오지 않는지 철저히 안전함을 확인하면서 다니도록 하자.

주변음 허용모드라든지, 아니면 노이즈캔슬링 기능 굳이 필요 없을때는, 이어폰 그 자체만으로도 어느정도 차폐 기능은 하므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꺼두는 습관도 들이자, 그러면 배터리도 더 오래가고 좋다. 물론 자신에게 편한 게 우선이므로 편한대로 해야 하겠지만.

이어폰을 오래 끼고 있으면 아무리 좋은 이어폰이라도 귓바퀴가 아파올 수 밖에 없다. 오픈형은 더 아프고 인이어가 그나마 낫지. 예외적으로 에어팟 프로 같이 이어팁이 예술의 경지에 오른 그런 제품들은 귀 아픈 현상이 없다시피 하긴 하다. 아무튼 귀 아픈 것을 아예 원천적으로 방지할려면 헤드폰을 끼면 된다.

헤드폰이 이어폰보다 훨씬 무겁지만, 지지하는 면적은 그보다 훨씬 더 크다. 따라서 헤드폰을 끼면 귀가 아플 일은 없다. 물론 귀 자체를 압박하는 온이어 헤드폰을 끼면 이어폰보다 귀 더 아프니깐, 귀를 아예 덮는 구조인 오버더이어 구조의 헤드폰을 끼자. 이어패드가 사각형에 가까울수록 원형보다 당연히 귀에 더 편하다.

참고로 이어폰을 미국에서는 이어 버드라고 부른다. 헤드폰은 그냥 헤드폰이라고 부르고. 간혹 헤드셋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헤드셋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마이크 달린 헤드폰을 경우에 그렇게 칭하는 듯.

근데 미국애들이 워낙 고유명사 그런걸 지맘대로 하는 경향이 있어서 마이크 없는 순수한 헤드폰도 헤드셋이라고 부루는 경우도 나는 많이 봄.

위가 에어팟 프로 사진인데 저 이어팁이 예술이라서, 난 태어나서 이런 이어팁 처음봤다, 그래서 귀가 안아픈 내가 유일하게 아는 이어폰인데, 위에서 말했듯 노이즈캔슬링 기능 때문에 차조심해야 하고, 균형감각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게도 약간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또는 노캔 안쓰더라도 인이어는 그 자체로도 차폐기능이 있어서 음악 틀어놓으면 차소리 안들린다, 그럴땐 오히려 노캔 킨 다음에 주변소음허용모드로 변경하면 오히려 노캔 끈것보다 차소를 더 잘 들을 수 있다.

이건 당연하다, 주변소음허용모드란게 주변소음을 일부러 이어폰 자체에서 음악과 섞어서 더 잘 들리게 해주는거거든, 단순히 패시브한 기능이 아니라 액티브한 기능이다, 그래서 주변소음허용모드 켜놓으면 오히려 이어폰 귀에서 아예 뺀것보다 더 주변소음이 잘 들린다.

참고로 나처럼 이어폰이나 헤드폰 사용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웬만하면 헤드폰을 사용하고 이어폰은 주로 걸어다닐때 그때 정도만 착용하는 편이다.

이유는 이어폰이 청력에 가장 안 좋거든, 물론 청력 안좋아질만큼 그렇게 되기 전에 이미 귓바퀴 아파서 좀 빼놓고 그러다 나아지면 다시 끼고 그럴 거기 때문에 이어폰 때문에 청력이 나빠지고 그럴 가능성은 적겠지만, 에어팟 프로 같은 귓바퀴 엄청 편한 그런 이어폰 끼면… 음 무선이어폰이니깐 배터리 때문에 어차피 빼놓을 시간 있어야 해서 에어팟 프로도 별 상관 없겠네.

근데 사실 내 오랜 경험상 이어폰으로 음악듣는거때문에 그걸 아무리 끼고산다고 해도 정발 병적으로 이상하게 큰 볼륨으로 듣는 그런게 아닌한 청력에 별 영향은 못주는 것 같다.

예전에 티비 많이 보면 눈나빠진다고 해서 부모님들이 티비 못보게 했었는데 그거 결국엔 개뻥이었잖아, 나중에 연구결과를 보니 별 상관 없다고 밝혀졌었지. 그런 거랑 비슷한듯 이어폰과 청력 상실과의 관계는 말이다.

그래서 사실 이어폰은 무조건 귀가 아파지기 때문에, 아주 오래 쓰면 말이다, 에어팟 프로도 지금 생각해보니 귀가 아픈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흠 잘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그리고 헤드폰이 고장도 적기 때문에, 이어폰은 한쪽 안들리는 단선 나는 경우가 헤드폰보다 월등히 많은 반면, 헤드폰은 교체형 케이블 채택한 제품들도 이어폰보다 흔하고, 그래서 교체형 케이블 헤드폰 쓰면 헤드폰을 내가 발로 밟아서 두쪽으로 뽀개지 않는 한은 평생 쓸 수 있다.

물론 이어패드나 헤드패드 등에서 김가루 날릴 순 있어서 주기적으로 그 두개는 갈아주어야 하고, 케이블 단선되면 케이블도 갈아주어야 하고 그러긴 해야 하는데, 아무튼 이어폰보다 헤드폰이 내구성도 월등히 좋고 단선이 걱정되면 케이블 교체형 헤드폰도 이어폰보다 선택지가 훨씬 다양하기 때문에, 그냥 오래 쓰다 보면 그냥 헤드폰이 편하다는걸 몸소 느낄 수 있다. 이어폰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음질도 훨 좋고.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 조합은 에어팟 프로 한개랑 저렴하게 가볍고 케이블교체형인 헤드폰 한개 이렇게다.

아무튼 이런 글을 한번 써야 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쓸려고 보니깐 별로 스페셜한 내용도 없어서 괜히 썼다 싶긴 하지만, 지구상의 그 누구보다 헤드폰과 이어폰을 끼고 사는 필자이기에 그래도 한번 작성해 보았다. 이상!

참고로 이어폰의 경우 단선되면 설령 케이블 교체형 이어폰 아니라고 하더라도 DIY로 수리할 수 있나?에 대해선 물론 이론적으론 가능은 하다. 그냥 케이블만 이어주는 작업 하면 되니깐, 그런데 나는 그거 못하겠어서 그냥 이어폰은 단선되면 새로 사고, 헤드폰은 케이블 교체 가능한 헤드폰으로만 구매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