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범이 요즘 인기가 꽤나 올라온 것 같다

이번 조지명식때도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고, 그것땜에 또 일부에서는 욕을 얻어먹으면서 커뮤니티 지분을 독식해버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인기가 있어야 까이는거고 듣보들은 아예 언급도 안되는 안습한 상황들이 많은걸 보면, 확실히 예전에 강의방송으로 희범센세 소리 들을때도 이런 정도의 인기는 없었던 것 같은데, Ragnarok. 그 이름처럼 쑥쑥 잘 크고 있는 듯. (히밤튜브의 스린이들 덕분인가?)

조지명식에서 D조에 깽판놓으면서 조성주 동공지진 일으키는 신희범을 보면서 난 이게 떠올랐다.

일단 신희범에게도 최근에는 긍정적인 일들이 꽤 있었다는 걸 캐치할 수 있었는데, 집에서 독립해서 나오면서 멘탈적으로 좀 더 약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요즘은 원이삭이랑 잘 노는거 보면 나름 한국의 트위치 스타2 스타 스트리머들끼리 합심해서 발전하는 모습도 보이는것 같고,

조지명식때 얘기론 탑급 테란인 김도욱과도 연습을 꽤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원이삭과 함께 서로 성적을 내보자고 의기투합하는 면모도 그렇고. 게다가 이젠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S급 토스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실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끔 방송 들어가서 보면 맨날 시청자들이랑 싸우고 삐지고 어그로에 휘둘리고, 커뮤니티에 글썼다가 글삭하고, 완전 애처럼 굴길래 역시 유리멘탈 이랬었는데, 역시 사람은 겉으로 보기엔 모르는건가.

박수호도 최근엔 멸망전도 없고 개인방송도 안하니까 몰랐는데, 못본 사이에 얼굴도 펴서 갑자기 훈남이 되었고, 온라인리그에서는 실력적으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박진형,어윤수 등의 저그선수들도 박수호에게 상당히 많이 배우고 있다는 것을 보면 이 두 저그가 올해엔 뭔가 일을 내지 않을까 싶다.

한가지 불안한 점은 최근의 밸런스패치가 또 다시 블리자드 밸런스팀엔 마루콘이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는 것. 그래서 이 두 저그의 앞날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졌을 수도 있긴 한데, 일단 현재 시점에선 랄이 형님의 입김을 믿어보는 수 밖에 없긴 하다.

WCS 무대에서의 세랄과 스믹스

근데 그것도 불안한게 2018년 세랄이 제패하고 난 후 저그가 칼너프를 당하고 그래서 2019년 초반엔 저그멸망이라 말 그대로 다른 저그선수들이 전부 죽어나가는 바람에 땅굴망 버프 등이 이루어졌던 밸런스패치 역사를 보면 과연 밸런스팀의 마루콘을 치워버릴 정도로 입김이 쎌지는… 원래 마루콘 테갈 이런 애들은 대화 자체가 안되는 환자들이라. 한국 커뮤니티에선 그들의 머릿수가 절대적이라 그게 티가 잘 안날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