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빨리 낫는법, 병원갈 시간 없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피곤,내가 혀나 볼 씹어서 생기는 경우 자가치료법

보통 구내염이라고 하면, 혀 안쪽이나 볼 안쪽이 하얗게 되는걸 뜻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학술적으로 어디까지 구내염이라고 불러야 하는가가 좀 애매하긴 한데,

내가 혀나 볼 씹으면, 거기 상처나는데, 그러면 세균들이 침입해서 구내염을 발생시키거든, 그래서 사실 내가 그냥 씹어서 발생하는 것도 구내염이라고 볼 순 있다, 어차피 세균이 원인이니깐.

특히 여름에 구내염이 더 심하다. 폭염 때문에 그거에 신체가 대항하느라 입속에 대한 수비가 좀 느슨해지기 때문.

양치를 잘 안해도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다. 세균이 더 많다는 거니깐 입속에.

그리고 양치 안하면 입안이 텁텁하니깐 잘때 내가 혼자 씹을 가능성도 더 높아지고 말이지.

수십년간 구내염으로 고생하는 나인데, 사실 구내염 잘 안걸리는 분들 제외하면 아마 평생에 걸친 문제일텐데 빨리 낫는법에 대해서 내가 오늘 총정리를 할려고 한다.

어흑 아퍼!!!

물론 병원 가도 된다. 보통 자연적으로 7일이면 낫기 때문에 안가고 뻐팅겨도 되긴 하는데, 병원 가는게 더 빨리 나으니깐, 이비인후과나 치과 가면 된다.

병원 갈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한, 가장 빨리 낫는 법, 나의 주관이다.

일본약중에, 다이쇼제약에서 나온거, 바르는 연고가 있다. 볼에 생긴 구내염에 쓰는 패치 같은 반창고 원리로 된 것도 있고. 혀 안쪽 그런 부위는 패치 붙여도 잘 떨이질 수 있으니 아예 연고로 나오는거고.

우리나라 약으론 오라메디가 있다. 그냥 약국 가서 오라메디 달라고 하면 되실거다. 당연히 효과는 일본약이 더 좋은데, 우리나라약과 달리 일본약은 스테로이드제도 들어가고, 또 일본에서 나온 약들이 대부분 원조격인 경우가 많으니깐, 근데 우리나라에선 구하기 어렵단 문제가 있지.

약국도 갈 시간 없는 분들을 위해선, 사실 나도 이런데, 아침에 지각 안하는것도 빡센데 약국까지 갈 시간도… 사실 막상 갈려고 하면 그렇게 가기 쉽지 않거든…

  1. 입안이 마르지 않게 유지하라. 이거 은근히 꽤 중요하다. 침에 항균작용 하는 게 있어서, 구내염 있는곳 건드리면 갑자기 침 많이 나오지? 그게 치료하려고 많이 나오는거다, 그래서 가만히 있을때 구내염 있는 쪽에 침 모아서 하는것도… 이거 은근 효과 있다, 내가 자주 쓰는것, 자기침이니까 안더럽다고 생각해라.
  2. 비타민 B,C를 많이 섭취하라고 하는데, 비타민 B는 우유나 콩, 소고기 등에도 많이 들어 있어서 보통 비타민 부족해서 생기는거면 비타민C가 부족하신 경우가 많을거다, 난 발포비타민이나 유자차 그런거 많이 마신다 그래서.
  3. 잠을 많이 자라. 특히 여름에 밤새는건 구내염 걸릴 확률을 평소보다 더 높여준다. 왜냐면 여름엔 폭염 때문에 몸 자체가 힘들고 거기다 밤낮이 바뀌거나 밤에 잠 잘 못자면 구내염이 발생할 확률이 극대화가 되는 것. 그런 날은 꼭 유자차 드시라. 레몬타든 오렌지차든 시트러스계열 그런것도 많이 드시고.
  4. 양치를 자주 해서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해라, 특히 자기 전에 특히 말이다. 그래야 빨리 난다.

이런 4가지 내가 자주 쓰는 방법들이 있는데, 나는 위에꺼 다 한다. 그러면 7일 말고 한 4일 정도면 어느정도 견디실 만큼 나으실 거다. 오라메디나 그런거 바르면 하루이틀 정도면 증상이 나아지실 거고.

오라메디 바르실 경우에 당연히 입안이니깐 자주 씻겨 나가잖아, 그러니 가지고 다니면서 여러번 발라주시면 더 빨리 난다.

구내염에 먹는 약도 있는데, 당연히 의사 처방 있어야 살 수 있을 거니깐, 먹는 약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은 짬 내서 병원 가보시는 게 좋다.

음, 구내염으로 병원 한번도 안가보신 분들은 경험차 병원 한번 갖다 오시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그 뒤로 그때 받은 처방 참고해서 나중에 또 구내염 도졌을 때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을 테니깐.

아 그리고 위의 4가지 방법 외에 또 한가지 추가할 만한게 있다. 따듯한, 차든 커피든 라떼든 뭐든지 그런거 좀 물고 있으면 좋다, 물도 좋고. 액체류면 다 괜찮은데, 구내염을 치료하는건 내 입안의 세포들이잖아 따듯할때 걔네 활성이 좋아지거든, 그러니 따듯한건,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거 그런 음료들을 먹을 때 구내염 쪽으로 해서 먹고 입에 약간 오물거리다가 삼키고 그런거 좋다, 다만 오래 머금고 있으려면 충치 안생기는 따듯한 물이라든지, 당분 없는 허브차나 아메리카노 라든지 그런거로만 하자.

따듯한 우유도 좋다, 비타민 B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일석 2조이다.

가끔 보면 비타민B 사먹으라는 말도 있던데,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비타민B가 구내염 방지나 치료에 역할 크게 하는건 맞는데, 비타민 B는 우리가 흔히 먹는 식품에도 포함되어 있어서, 계란에도 많고 우유에도 만혹, 소고기, 콩 등에도 많고, 그래서 어차피 비타민B들은 이미 몸 안에들 풍부하실걸? 이미 풍부한걸 더 먹어봐야 margin이 zero에 수렴할텐데, 그래서 별로 효과가 없을거다. 그래서 내가 위에서 그냥 유자차 마시라고 한거. 따듯하고 비타민C 많이 포함되어 있고 이것도 일석이조네.